동인천 인현동 학생화재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 40여명이 30일 11시 인천광역시

중구 인현동 학생교육회관 앞 위령비 앞에서 합동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식은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헌시낭독,유족회 활동등으로 이어졌으며

특히,아들에 이름을 10년전 불러 보았고 지금도 불러 보지만 대답이없다.

어디선가 엄마 하며 올것 같은데,그리고 지나는 학생들이 다 내아이들 같은데

마음으로 애끓이는 시간이 벌써 10년이 되었다는 헌시낭독에 유가족들은

모두 눈시울을 적시며 고개를 떨구었다.

유가족 위원회장 (이재원57)씨는 추모제를 마치고 유골이 뿌려진 팔미도를 돌아보고

행사를 마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유가족회에서 그동안 장학회를 조성해 10년간7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현동 화재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1999년10월30일오후7시경

인현동 27번지 4층짜리 상가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발생해57명 사망 76명의중경상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