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바다낚시 성수기를 앞두고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낚시어선 279여척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 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중점점검 사항은 ▲바다의 생명 띠인 구명조끼의 적정 비치여부 ▲구명부환, 구명줄, 자기점화등 비치 및 관리상태 ▲소화기 비치 등 소화설비 상태 ▲톤수별로 설치기준에 맞는 통신기기 설치 상태 ▲구급약품 비치 여부 등이며, 특히 낚시객들의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의 보관방법에 대해 한곳에 집중해서 보관하는 방식에서 유사시 즉시 착용할 수 있도록 분산 배치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낚시객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선박 출입항 신고를 담당하는 파출소와 출장소별로 사고 이력 선박에 대한 관리대장을 만들어 출항시 사고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은 물론 구명장구와 소화기 비치상태를 중점 확인하는 등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부터 최근까지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관련사고는 충돌 1건, 좌초 3건, 추진기 장애 6건, 기관고장 6건, 기타 2건 등 총 18건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구관호 서장은 “낚시어선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홍보를 통하여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