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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건강하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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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건강하게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8 [19:04]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건강하게

편집부 | 입력 : 2013/08/28 [19:04]

[내외신문=아시아타임즈發]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 경보가 발령되고 있는데도 정부의 전기 에너지 절약 정책 때문에 냉방기 가동은 꿈도 못 꾸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이번 주에는 실내 전등까지 끄고 일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지치고 힘들어 짜증난 소리가 높아지기만 한다.
전력거래소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 에어컨 등 냉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전력수급에 경보가 켜진 것이라고 하지만 최근 발생한 원전 부품비리로 인한 원전 가동 중단도 전력 부족의 원인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나는 것 같다. 게다가 며칠 전부터 불거진 중산층 증세 문제는 유리지갑 근로소득자의 신경을 더욱 자극해서 가뜩이나 더위로 높아진 불쾌지수에 스트레스를 가일층 더해주고 있다.
스트레스(stress), 이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stringer(팽팽히 죄다, 긴장)다.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몇 해 전 언론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고, 그래서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처럼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보통이다.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풀리지 않고 지속될 경우 보이지 않게 몸에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런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길게 이어진다면 질병이 유발되는데 이것이 바로 화병이다.
화병은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서, 우울감, 식욕 저하, 불면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심계항진, 몸 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특히나 화병은 다른 나라에는 없고 우리나라의 민간에서만 통용되는 질환으로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와 관련된 정신의학적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분노와 같은 감정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이러한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고 내면화하게 되면서 억압된 감정이 가슴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영국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화를 낸 사람이 1시간 동안 내쉰 숨을 모아 액체질소로 급랭시켜본 결과 노란색의 액체가 나왔는데 이것은 성인 80명을 너끈히 죽게 만드는 무서운 독소였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분노는 쌓아두지 말고 풀어버려야 한다.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고 수다를 떠는 등 분노의 감정을 풀어버릴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두면 좋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화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웃음이라고 한다. 웃음이 정상 상태의 몸에서는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해도 분노, 초조, 불안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탁월한 청량제 구실을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보건전문지 「상떼(Sante:건강)」에서 언제가 ‘웃음의 약효’를 주제로 다룬 적이 있는데,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의사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처방 중 하나가 웃음이라고 했다. 웃음은 폐와 기도를 확장시켜서 공기의 유입과 배출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상부 호흡기를 청소해 호흡을 정상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생후 2~3개월 후부터 웃음의 횟수가 많아져 하루에 400번 이상 웃는다고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점점 웃음이 사라져 하루에 고작 14번 정도까지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심지어는 하루 동안 단 한 번도 웃지 않고 지내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한다.
웃음을 통해 마음이 유쾌 상쾌 통쾌해진다면 세상에서 이보다 더 훌륭한 보약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우리 얼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웃음이다.
웃을 때는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등을 포함한 20여 종의 신경뇌 전달 물질이 생기는데 그 중 엔케팔린은 모르핀보다 약 300배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웃음의 아버지라고 하는 노먼 커슨즈 박사는 환자가 10분간 웃으면 2시간 동안 고통 없이 편하게 숙면을 취한다고 얘기한다.
또 미국 인디애나주 볼 메모리얼병원에서는 환자의 웃는 정도와 수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15초 동안 크게 웃었을 때에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개선되어 수명이 이틀정도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웃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는데, 이 코르티솔이 바로 뇌세포를 파괴하고 노화를 일으키는 무서운 호르몬이니 일소일소(一笑一少) 웃을수록 젊어진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 십분 이해가 된다. 아무런 부작용 없는 자연 면역 증강제, 천연 항암제, 만병통치약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이제 입추 말복도 지났으니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곧 물러갈 줄로 믿는다. 곧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다가올 풍성한 계절 가을을 기다리며 그동안 무더위에 이것저것 짜증나는 일도 많고 언짢은 일도 많았지만 오늘부터는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리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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