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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U-park 구축 관련, 뇌물수수한 공무원 등 12명 검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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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U-park 구축 관련, 뇌물수수한 공무원 등 12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3/06/11 [18:20]

부산시민공원 U-park 구축 관련, 뇌물수수한 공무원 등 12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3/06/11 [18:20]

  입찰 업체로부터 뇌물, 골프 등 접대받고 입찰정보 제공

  입찰업체는 제공받은 선정위원 명단으로 인맥동원 로비....입찰 공정성 저해

  관련 업체 명단 및 제도 개선 통보....재발 방지 기여


[내외뉴스/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에서는, 부산시민공원(舊 하야리야부대 부지) 첨단 전산관리시스템(U-park) 사업과 관련, 입찰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입찰 정보를 알려준(수뢰후부정처사)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 A씨(41, 7급)를 구속하고, 함께 접대를 받은 공무원 B씨(40, 4급), 뇌물수수를 중개한 브로커 C씨(47) 및 뇌물을 제공한 IT업체 관계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추진단 소속 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12년 8월∼9월, 고급 룸살롱 등지에서, U-park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IT업체로부터 1,600만원 상당의 뇌물과 향응을 받은 후,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정된 평가위원 명단 등 입찰 정보를 알려 주고, 같은 소속 공무원 B씨도 제주 소재 골프장 등지에서 업체로부터 40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공무원들은, 임의로 선정해야 할 입찰 심사 평가위원 풀(pool)을 작성하면서, 업체로부터 금품·향응과 함께 업체에 호의적인 위원 명단을 사전에 받아 명단을 작성한 후, 이들 중 추첨하여 뽑힌 평가위원 명단을 다시 업체에 알려주는 등 입찰정보를 제공하였고, 업체는 선정된 위원들을 상대로 평가시 높은 점수를 부여토록 인맥을 동원한 로비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 개입한 브로커 C씨는 사업 선정에 도움을 준 댓가로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의 공사 지분 일부를 자격조건 미달로 입찰하지 못한 자기 회사가 공사토록 하는 이면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부산시 감사실 고발을 토대로 약 4개월간 수사한 경찰은, 이러한 비리가 가능한 주된 이유가 평가위원 풀(pool)을 담당자가 임의로 작성할 수 있고, 평가위원 선정 결과가 비밀코드로 암호화 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를 해석 가능한 담당자가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유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라 보고, 주무부서인‘부산시민공원추진단’에 관련 업체 명단을 통보하여 입찰 배제함과 동시에 평가 위원 풀(pool) 작성시 감사 기능을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작성하고, 추첨 결과는 코드 해석이 불가한 부서의 특정 장소에 보관토록 개선 통보하는 등 재발방지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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