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고액의 보험금이 중복지급 되는 보험 91개를 집중가입 한 후 허위 과다 반복 입원 수법으로 11억여원을 가로챈 전 보험설계사 일가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 혐의로 전 보험설계사 일가족 7명을 검거 그 중 2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8월경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양산의 입원이 가능한 중?소형 병원 37개소를 옮겨 다니며 통원이 가능함에도 반복 입원하는 수법으로 총 244회에 걸쳐 11억 8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로 2004년부터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입원 일당 수술비 등 고액의 보험금이 중복지급 되는 보험상품을 알고 본인 및 미성년자인 자녀들의 명의로 매월 2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보험에 가입하면서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을 허위로 작성하였고, 입원 치료중에도 추가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진단이 어려운 질병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