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는(서장 박승규) 여름 성수기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7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60일간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위험한 해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심-주의보-경보단계로 나눠 국민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이다.

동해안은 7월 8일 양양군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관내 주요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고 많은 관광객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게 되었다.

이번 위험예보 ‘관심’ 단계 발령으로 파출소와 경비함정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관내 지자체(고성, 속초, 양양)의 업무 협조를 받아 전광판에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요청하였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는 여름 성수기 동안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파출소와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 4개소(송지호, 문암, 수산, 기사문)에 해양경찰 지역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3년간 연안사고를 살펴보면 총 90건중 3분기인 7~9월에 43건이 발생하였고 이중 물놀이 사고가 2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9명이 사망하였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위험예보제 ‘관심’ 단계 발령으로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사고예방 홍보와 국민 대상 안전계도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등 국민 스스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