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의 금융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사이버 보안 위협이 높아지는 현실에도 불구, 국내 주요 금융업권의 IT 인력 채용 수준은 낮으며, 업권별 채용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3월말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증권사, 빅테크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9.6%(IT 6,809명/전체 7만 1,19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먼저 ①빅테크 3개사의 IT 인력 비중이 50.4%(IT 1,077명/전체 2,136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인터넷은행 42.8%(IT 804명/전체 1,879명), ③시중은행 7.7%(IT 4,215명/전체 5만 4,748명), ④증권사 5.7%(IT 713명/전체 1만 2,432명) 순이다.
물론 업권의 특수성 차이가 있다고 하여도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대비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 편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업권별, 회사별 IT 임?직원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시중은행의 경우 ①국민은행이 9.2%(IT 1,522명/전체 1만 6,598명)로 IT 임?직원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하나은행 7.7%(IT 880명/전체 1만 1,470명), ③신한은행 7.1%(IT 967명/전체 1만 3,582명), ④우리은행 6.5%(IT 846명/전체 1만 3,098명) 순이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①토스뱅크가 58.9%(IT 156명/전체 265명)로 IT 인력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케이뱅크 43.9%(IT 194명/전체 442명), ③카카오뱅크가 38.7%(IT 454명/전체 1,172명)로 가장 낮았다.

△증권사의 경우, ①미래에셋증권이 IT 인력 비중 6.2%(IT 235명/전체 3,78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NH투자증권 5.9%(IT 184명/전체 3,094명), ③삼성증권 5.7%(IT 150명/전체 2,628명), ④한국투자증권 4.9%(IT 144명/전체 2,930명) 순이다.

△빅테크 업체 중에서는 ①토스가 52.0%(IT 359명/전체 690명)로 IT 인력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②카카오페이 50.1%(IT 488명/전체 974명), ③네이버파이낸셜 48.7%(IT 230명/전체 472명) 순이다.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금융 업권별 IT 인력 신규채용 수준도 비슷하였다.

IT 인력 신규 채용 비중이 가장 높은 업권 역시 ①빅테크로 46.3%(IT 920명/전체 1,989명)가 IT 인력이었으며, 다음으로 ②인터넷은행 37.6%(IT 473명/전체 1,257명), ③시중은행 15.5%(IT 982명/전체 6,319명), ④증권사 6.9%(IT 178명/전체 2,567명) 순이다.
업권별로 최근 3년간 IT 임?직원 신규채용을 가장 작게 한 회사를 살펴보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4.9%(IT 144명/전체 2,930명), △시중은행 신한은행 7.3%(IT 203명/전체 2,769명),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31.6%(IT 240명/전체 759명), △빅테크 토스 41.0%(IT 355명/전체 865명)였다.

그러나 금융 업권별 IT 인력 퇴직자 비중은 신규채용 비중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3년간 금융 업권별 IT 인력의 퇴직자 비중을 살펴보면, ①증권사가 2.9%(IT 83명/전체 2,817명)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②시중은행 3.2%(IT 346명/전체 1만 651명), ③인터넷은행 22.2%((IT 124명/전체 559명), ④빅테크 30.3%(IT 163명/전체 538명) 순이다.

이는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IT 인력의 이직이 은행과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금융 업권별 IT 인력의 평균 연봉 수준이 이를 증명한다.

2021년 기준, 금융 업권별 IT인력의 평균 연봉과 그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업권은 ①증권사로 1억 2,722만 840원(93.7%/전체 1억 3,576만 1,721원)이었다.
다음으로 ②시중은행 1억 974만 3,504원(104.3%/전체 1억 519만 2,076원), ③인터넷은행 9,609만 3,560원(104.6%/전체 9,189만 5,002원), ④빅테크 7,816만 4,403원(99.9%/전체 7,826만 7,825원) 순이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보안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T 인력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1명도 채 안 된다는 것은 금융업권의 안일함과 금융 당국의 금융보안에 대한 무감각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보안원의 「금융보안 거버넌스 가이드」 상 권고 조치에 불과한 금융회사의 IT 인력 확보 수준을 국내?외 사례 및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하여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의 하위 규정에 명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업권 IT 인력 확보 강화 및 규제를 주문했다.

  국내 주요 금융업권별 IT 인력 현황 (2022.3월말 기준)

※ 정규직 및 비정규직 포함

  국내 시중은행 IT 인력 현황 (2022.3월말 기준)

※ 순번란은 IT 임 직원 비중이 높은 은행 순으로 내림차순 작성

※ 각 자회사(KB DS, 신한DS, 우리FIS, 하나금융TI)의 상시 종업원 등 포함

※ KB국민은행의 경우, 외주인력 포함(세송아이티, 안랩)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IT 인력 현황 (2022.3월말 기준)

  증권사 IT 인력 현황 (2022.3월말 기준)

  주요 빅테크(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IT 인력 현황 (2022.3월말 기준)

  2019년~2021년까지 국내 주요 금융업권별 IT 인력 신규 채용 현황

  2019년~2021년까지 국내 주요 금융업권별 IT 인력 퇴직자 현황

  2019년~2021년까지 국내 시중은행 IT인력 퇴직자 현황

  2019년~2021년까지 인터넷은행 IT인력 퇴직자 현황

  2019년~2021년까지 주요 증권사 IT인력 퇴직자 현황

  2019년~2021년까지 주요 빅테크사 IT인력 퇴직자 현황

  2021년 기준, 국내 주요 금융업권 전체 직원 평균 연봉 및 IT 직원 평균 연봉 (임원 제외)

  2021년 기준, 시중은행 전체 직원 평균 연봉 및 IT 직원 평균 연봉

※ 평균 연봉은 재직 중인 직원 월별 평균 급여액 합산하여 계산한 값, 퇴직 및 해고 급여 미반영

  2021년 기준, 인터넷은행 전체 직원 평균 연봉 및 IT 직원 평균 연봉 (임원 제외)

※ 평균 연봉은 재직 중인 직원 월별 평균 급여액 합산하여 계산한 값, 퇴직 및 해고 급여 미반영

  2021년 기준, 주요 증권사 전체 직원 평균 연봉 및 IT 직원 평균 연봉

※ 평균 연봉은 재직 중인 직원 월별 평균 급여액 합산하여 계산한 값, 퇴직 및 해고 급여 미반영

  2021년 기준, 주요 빅테크사 전체 직원 평균 연봉 및 IT 직원 평균 연봉

※ 평균 연봉은 재직 중인 직원 월별 평균 급여액 합산하여 계산한 값, 퇴직 및 해고 급여 미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