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남·경북지역 농촌 주택 빈집에 침입하여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북문경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 혐의로 피의자 A씨(남,40대)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 동안 경남북지역 23개 시·군의 농촌 주택 86곳에 침입하여 3억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시 농민복장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전 “이장님 계세요?”라고 불러 빈집 여부를 확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범행 이후에는 미리 준비한 다른 옷으로 여러 차례 바꿔 입으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농번기 빈집털이 사건이 빈발할 것을 예상 예방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