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철 미술관에서... '남빛 개인전-The Dance of Lif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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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철 미술관에서... '남빛 개인전-The Dance of Life' 개최
  • 김학영
  • 승인 2022.05.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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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김학영 기자] 안상철미술관에서는 2022년의 세번째 전시로 남빛 개인전-The Dance of Life’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2022519일부터 6103주간 진행된다. 전시작품은 6.5m 정도의 대형작품 2, 1.6m정도의 작품 2점외 중소형 작품 10여점이 전시된다.

남빛 작가는 오랜시간 현대적인 수묵기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겨울나무의 형상을 빌어 생()의 의지와 다양한 모습, 방향성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겨울나무에서 보여지는 단단하고 굳건한 원통과 함께 공존하는 자유롭게 춤추는 휘날리는 잔가지들의 대립적 모습, 사계절 변화 속에서 나무의 생의 모습과 겨울에 이르러 앙상해 보이지만 그 속에 움트는 생명의 힘, 황혼녘에 역광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인식현상에서 오는 시각적 인식의 경계 등의 대립적 의미의 충돌과 공존, 그러면서도 생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에너지를 화폭에 담고 있다.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2022528일 남빛 작가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는이렇게 이야기한다. 'The Dance of Life'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그 생기의 에너지를 뿜어내던 나무는 그 다음 계절의 꽃과 열매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나무의 원형으로 돌아가 에너지를 비축한다.  하나의 낙엽조차 떨어뜨려 나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조차 나무는 살아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버리고 버린다는 것은 겨울을 보내기 위함이요,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자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방법일 것이다. 앙상하게 뒤엉킨 가지들로 그 뼈대만 남아 고목처럼 보이는 겨울나무는 어떤 계절의 모습보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보인다.

계절의 이치에 의해 겨울나무가 주는 정취는 나무의 원통이 보여주는 굳건함과 동시에 교차하여 보여지는 잔가지들의 조형으로 내가 생각하는 경계선상의 혼란스러운 형상의 인상으로 수용되었다. 나에게 혼란스러움이란 두 개의 상반된 성질이 동등한 에너지를 가질 때 생기는 팽팽함으로 대립적 구도의 경계에서 비롯된다. 경계는 낮에서 밤으로 밤에서 낮으로 변화하는 상충되는 에너지 흐름의 중심이자 인간의 나약함과 모성의 온전함 사이의 충돌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또한, 의식과 무의식의 교차점이며, 의미와 무의미의 분별점이다.

해와 달이 교차하는 시간대에 바라다 본 나무들은 서서히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역광에 의해 그 형상을 뚜렷이 한다. 황혼녘의 한없이 뻗은 가지들과 나무의 얽히고 설킨 형상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으로 작품 속의 나의 나무들은 사실에 근거한 재현된 풍경(landscape)이 아닌 나의 마음을 마주한 사건인 심상표현(心想表現)으로의 장면(scene)으로 표현되었다. 즉 겨울나무의 형상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통한 조형에 의한 인상의 수용으로 그 조형성을 해석하고자 하였으며 생태학적으로 겨울나무가 가지는 내면의 힘을 생장점을 통해 변화무쌍하는 가지표현에 주력하여 표현하고자 했다.

김학영 기자/ seoulk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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