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화 한 아이폰에서 성관게 영상 유출 ‘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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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 한 아이폰에서 성관게 영상 유출 ‘경찰 수사중’
  • 하상기 기자
  • 승인 2022.05.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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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가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을 보낸 대화내용 일부 캡처 화면
K씨가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을 보낸 대화내용 일부 캡처 화면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아이폰에서 여성들의 노출 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유출한 사건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과거에 아이폰 사설 수리센터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아이폰에서 노출 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빼돌려 주변 사람들과 돌려본 혐의로 고발됐다.

K씨는 초기화를 의뢰한 고객의 아이폰을 초기화 한 뒤 ‘초기화를 해도 가끔 이전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폰은 초기화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속여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온라인 저장공간인 아이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빼돌려 주변 사람들과 돌려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초기화를 해도 일정기간 안에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내려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K씨는 중고거래 앱인 ‘당근’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거나, 재능을 공유하는 앱인 ‘숨은고수’를 통해 아이폰 초기화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같은 방법으로 사진과 영상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은 보안이 철저하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비밀번호를 건넨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K씨는 주변에 자신의 수법을 자랑하며 사진과 영상을 돌려봤으며 이를 건네받은 한 시민이 고발하며 경찰 수사가 착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에서 K씨의 한 지인은 ‘자신이 본 성관계 영상이 5~7개 정도이며 사진은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K씨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폰에서 노출사진과 영상을 빼돌린 K씨가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염려되지만 이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디프로필이 유행하면서 자신의 은밀한 사진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스마트폰이 일상생활로 들어오며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보관하는 경우가 느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비단 아이폰뿐만이 아니라 어떤 스마트폰이라도 초기화됐다고 해서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절대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중고거래나 수리등 자신의 스마트폰을 타인에게 맡기는 경우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피해 여성 일부의 신원이 확인돼 신중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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