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청장 후보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14일 김 후보는 “부모의 학력·경제력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소득 격차가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잠든 환급금으로 아이들의 꿈을 일깨우는 ▶학산장학기금 기부제 도입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정책 시행 ▶공직 체험형 인턴십 Do Dream(두드림) ▶코딩, 블록체인 교육 지원 확대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학 협력 환경경제 교육 프로그램 시행 ▶학원 무료수강 재능기부 ▶지역예술가를 활용한 예술·디자인 문화교육 실시 등을 내걸었다.

학산장학기금 기부제는 지방세기본법의 지방세환급금 타인 양도 규정에 의거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을 납세자 동의를 얻어 기부하는 제도로 학산나눔재단과 협약을 통해 미환급금 기부자는 재단으로부터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코딩, 블록체인 교육 지원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교육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도 전념한다.

또 인천시학원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 중 무료수강 희망 학생은 학원과 연계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나눔 재능기부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미추홀구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진로체험활동 및 진로의식'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체험해 보고 싶은 분야로 꼽은 예술·디자인 교육도 지원한다.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경제 교육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져온 플라스틱 병뚜껑을 업사이클 에코센터 내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코인 형태로 제작 후 수거한 플라스틱 무게에 비례해 코인으로 지급한다.

배당된 코인은 업사이클 에코센터 체험 프로그램 이수 후 미추홀e음 카드 포인트로 전환해 아이들에게 자원순환경제 구조의 이해와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김정식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