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고양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 2개소에 무인운영 솔루션 “헤임달 무인365”를 납품한 오딘로보틱스가 축적된 무인쉼터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오딘로보틱스가 제공한 무인쉼터 운영 데이터 결과상 2개소 한 달 평균 누적 이용객 수의 합은 약 4,300명에 임박한다. 출입자 수는 매월 증가하여 지난 4월에는 약 6,300명으로 자체 최고 이용객 수를 경신했다.

고양시가 마련한 간이형(컨테이너형) 쉼터는 좁은 면적에도 설치가 용이하여 광장, 주차장 등 이동노동자가 많은 최적의 장소에 설치할 수 있었다는 점이 높은 이용률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 또는 시설로만 구성하여 설치 가격도 합리적이다.

무인으로 쉼터를 운영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쉼터 전체 이용객 중 73%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인으로 운영하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간대 또는 주말, 공휴일에도 쉼터 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관리자 고용 등에 필요한 노력과 인건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오딘로보틱스는 구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이형 쉼터에 무인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나 하이브리드 형태(주중에는 유인 운영, 새벽/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형태) 운영이 쉼터 이용률을 높이는 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전했다.

오딘로보틱스는 더 나아가 무인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과 관리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무인 쉼터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며 사건·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한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카카오톡 지갑 QR, 네이버 출입증,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한 출입 방식을 도입하여 무인쉼터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의 편리성까지 모두 잡았다.

오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회원제를 도입하여 등록된 이동노동자만 쉼터를 이용하게 하고자 하는 관공서의 수요에 따라 회원제 운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며 “관리와 편의성이 한층 더 증대된 무인쉼터 맞춤형 솔루션을 전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