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지난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이였던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내 세우고 또한 지도부에 강원도 전성시대를 위한 5가지를 제안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에서 제게 강원도지사 출마를 여러 차례 요청 했지만 그간 출마를 망설였던 이유는 도지사에 출마하면 의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제 손을 잡아주신 원주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가 엄중한 지금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며 정말 고민이 깊었던 것은 제가 과연 강원도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강원도에 희망을 줄 수 있을까.전국의 모델이 되는 강원도를 만들 수 있을까.그 방법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민에게 큰 은혜를 입었으며 선거 때마다, 갖은 고난이 와도 저를 믿고, 저에게 정치생명을 주며 저를 키우고 일으켜 세운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며 "강원도를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도전과 혁신의 땅,바다가 있는 스위스’로 만들고 싶으며 네덜란드, 싱가폴처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죽음의 정치’를 떠나 ‘생명의 정치’를 하고 싶다며 "강원도에서 도민들과 함께 실험하고, 도전하고, 성공하고 싶으며 선거 때마다 약속을 하고, 선거 끝나면 모른척하는 불신의 정치를 끝내겠다"며 ‘강원도 전성시대’를 열기 위한 5가지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5가지는 첫째,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을 조속히 통과 시켜야 하며 둘째, 강원도와 수도권이 철도로 연결되는 GTX-A 수서~광주, 그리고 원주를 연결하고 GTX-B 춘천까지 연장하고 셋째, 강원도·경상북도 동해안에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시작해 거의 매년 산불, 수해, 폭설의 재해 대책과 넷째, 강원도 접경지역 10만 국군장병이 디지털 강군으로, 혁신 인재로 거듭나는 길을 만들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강원도에서 수도권과 전원생활을 함께하는 시대를 열기위해 지방의 인구소멸 지역에 있는 일정 규모 이하 주택은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