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백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와 약속했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6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 의지를 시험하는 어떠한 도발도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정부는 정부 교체기에 작은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굳건한 국방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과 압도적인 연합 방위력을 바탕으로 추가 도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갖춰주기 바라며 민주당은 국방위와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서 현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오늘은 대한민국 조국의 영예를 수호하다 사망하신 영웅들을 기리는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이며 호국영령들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지금도 큰 상처로 힘겹게 하루를 이겨내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보훈은 나라의 근본으로 민주당은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영령들을 결코 잊지 않겠으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애국자 분들을 최고의 예우와 대우로 모시는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