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울진 산불화재 관련, 기부금품 모집 빙자 금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의자 A씨(26세, 경기 평택 거주)를 검거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부터 6일까지 트위터에 ‘울진군’이라는 이름으로 “울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복지 모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등 3건의 허위의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 2명으로부터 각 2만원, 5천원 등 도합 25,000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8일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과 국민신문고 등에서 관련 제보 15건을 접수, 수사에 착수하여, 트위터 계정 확인?범행계좌 분석 등을 통해 3월 17일 피의자 A씨를 검거하였다.

A씨는 3월 5일 트위터에 글을 올린 후 3월 6일 누군가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에 신고한 글을 캡쳐해서 “신고한다”라는 댓글(리트윗)을 달자 바로 트위터를 탈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은 기부 행위 전 정상적인 기부금품 모집 행위인지를 꼭 확인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