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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윤정희 칸 간다…경쟁부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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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윤정희 칸 간다…경쟁부문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4/17 [07:26]

전도연·윤정희 칸 간다…경쟁부문

이승재 | 입력 : 2010/04/17 [07:26]


5월12일 개막하는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국내 관심사가 됐다.

15일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이창동(56) 감독의 ‘시’와 임상수(48) 감독의 ‘하녀’를 메인 섹션인 ‘경쟁’부문에 초정했기 때문이다. 황금종려상 후보작이 됐다는 의미다. 홍상수(50)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들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은 13개국 16편이다. 한국영화 2편이 동반 진출한 것은 2004년 ‘올드보이’(감독 박찬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와 2007년 ‘밀양’(〃이창동) ‘숨’(〃김기덕)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시’와 ‘하녀’는 일정부분 교집합을 이룬다. 이 감독은 ‘밀양’으로 전도연(37)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지난해에는 칸영화제를 심사했다. 임 감독의 ‘하녀’ 주인공도 전도연이다. 2008년 칸에서 특별상영된 김기영(1919~1998) 감독의 1960년 작 ‘하녀’의 리메이크라는 사실에서도 칸과 공통분모가 발견된다.

‘시’의 헤로인 윤정희(66)도 프랑스와 인연이 있다.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연 주인공인 윤정희는 프랑스 문화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피아니스트 백건우(64)의 부인이다. 백씨는 파리에 살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또 홍 감독은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이어 자신의 여섯번째 작품을 다시 칸에 내놓는 등 현지의 총애를 받고 있다.

2002년 ‘취화선’(감독상), 2004년 ‘올드보이’(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여우주연상), 2009년 ‘박쥐’(심사위원상)로 이어진 수상 퍼레이드 지속 여부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다.

리들리 스코트(73) 감독의 ‘로빈 후드’를 개막작으로 12일간 펼쳐지는 칸영화제는 23일 폐막식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사진제공=내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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