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자신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 "저도 답답한데 여러분들도 많이 답답하실 것"이라며 "제가 후보로 현장을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다닐수록 정말 반성하게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노동자와 시민을 더 적극적으로 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노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아무리 정성껏 노력했다 해도 현장의 노동자들에게는 정의당의 정성이 아직 부족했고 그리고 열심히 뛰어 다녀도 아직 현장과 우리 정의당의 발걸음 사이에는 거리가 멀다"며 현장에 답이 있고 현장에 힘이 있는 만큼 더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혼자 다니는 거 갖고 수많은 노동 현장에 노동자들 손 잡기 힘든 만큼 정의당 모두가 대한민국에 일하는 모든 시민들을 샅샅이 만나서 두 손 부여잡고 우리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돌이켜 보면 오늘 노동 선대위가 출범 하지만 우리 정의당의 노동 선대위는 10년 전에 출범한 것으로 정의당이 올해 10년차인데 정의당은 존재 자체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위해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표일 때 우리 정의당은 국민의 노동조합으로 이렇게 우리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바 있고 또 지난 대선 때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전국 모든지역 시도에 다 붙이면서 우리 노동자들이 차오르는 그런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다시 노동자가 당당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