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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후 부상하는 일자리 ‘긱 이코노미(Gig Economy):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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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후 부상하는 일자리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긱(gig)이라는 단어가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를 뜻하는 단어-2015년에 맥킨지 컨설팅사에서는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1/04 [16:00]

코로나19이후 부상하는 일자리 ‘긱 이코노미(Gig Economy)

-긱(gig)이라는 단어가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를 뜻하는 단어-2015년에 맥킨지 컨설팅사에서는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2/01/04 [16:00]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부상이다.

긱이코노미는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를 일컫는 말이다. 긱(gig)은 일시적인 일을 뜻하며, 1920년대 미국 재즈클럽에서 단기적으로 섭외한 연주자를 ‘긱’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 기존의 노동시장은 기업이 직원들과 정식 계약을 맺고, 채용된 직원들을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긱 경제에서는 기업이 그때 그때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계약을 맺는다는 말에서 유래됐다.

처음에는 긱(gig)이라는 단어가 프리랜서, 1인 자영업자를 뜻하는 단어로 이용되었으나, 최근 기업이 수요자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온디드경제)가 등장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되었으며, 2015년에 맥킨지 컨설팅사에서는 ‘디지털 장터에서 거래되는 기간제 근로’라고 정의한 바 있는데 한국도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비대면 원격·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특정한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하려는 ‘긱 워커(Gig Worker)’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하이퍼로컬 제공

하이퍼로컬(대표 조현영)이 2021년 한 해 심부름 대행 애플리케이션 ‘해주세요’에 등록된 30만건의 심부름 유형을 분석한 결과 배달·장보기가 41%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하이퍼로컬에 따르면 청소·집안일이 20%로 그 뒤를 이었고 △설치·조립·운반 12% △동행·돌봄 8% △펫시팅 6% △줄서기 4% △벌레 잡기 2%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심부름의 평균 시급은 1만4500원으로 조사됐다.

수요에 따라 단기 일자리가 결정되는 긱 이코노미의 부상은 경직된 국내 노동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업자 또는 기업은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긱 워커들은 모바일앱 등을 통해 비정규 알바·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며 조직 규제나 상사와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커들에 대한 고용은 주로 지역 기반의 모바일 대행 서비스앱을 통해 이뤄진다.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슈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약 284조원이었던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398조원으로 성장했고, 2023년에는 약 5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긱 이코노미가 창출해내는 부가가치도 어마어마하다.  2025년까지 긱 이코노미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전 세계 GDP의 2%에 해당하는 2조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퍼로컬 담당자는 “워라밸(일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 세대가 고용 시장 전면에 등장한 지금 긱 이코노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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