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당은 12월 30일, “박근혜 사면 반대! 근조 민주주의”라고 적힌 화환을 박근혜씨가 입원한 삼성병원 정문 앞으로 가져갔습니다.

2. 삼성병원 정문 앞에는 박근혜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의 꽃화환 수백개가 줄지어 있었으며, 우리공화당 측은 화환 1,000개로 산성을 이룰 것이라고 전한 상태였습니다.

3. 이날 화환을 직접 들고 간 진보당 당원 손솔씨는 화환 앞에서 “박근혜씨가 있을 곳은 병원이 아니라 감옥이다. 오늘은 민주주의가 죽은 날입니다. 촛불에 대한 배신입니다.”라고 외쳤고, 동행한 당원 박범수씨도 “1700만 촛불민심 배신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한다”고 외쳤습니다.

4. 같은 장소에 있던 박근혜씨 지지자들은 진보당의 근조화환을 둘러싸고, 이들에게 욕설을 하며 화환을 부수기까지 했으나 사람이 다치거나 하는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5. 이 상황은 같은 시간 진보당 유튜브 채널인 ‘진보TV’로 생중계되었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의사를 무시한 결정에 대해 규탄한다”, “국민들 심정은 꽃화환이 아니라 근조화환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