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저소득층·저학력층을 비하하는 망언을 했다. 윤 후보가 대학생들과 만나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 하는 것" 등 왜곡된 노동관으로 국민을 천시해온 윤 후보의 천박한 민낯이 또 한번 드러난 데 참담함을 느낀다.
이 세상에 하대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저소득과 저학력은 기득권 중심의 불평등한 사회구조가 만든 피해의 결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이라면 이런 불평등한 체제를 지속시킨 데 책임을 갖고 반성을 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나 윤 후보는 반성은커녕 전형적인 엘리트주의자의 탈을 쓰고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극빈층)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 드려야 한다는 얘기"라며 "정말 끼니 걱정하고 사는 게 힘들면 그런 걸(자유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저임금제도 폐지, 주120시간 노동 등 국민 약탈의 길을 열고자 했던 윤 후보가 누구의 끼니와 자유를 걱정한다는 것인지 국민을 속이려는 얄팍한 술수에 어처구니가 없다.
백번 양보해 국민을 비하하지 않으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없는 대통령 후보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개탄스럽다.
윤 후보는 지금 당장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계를 떠나라!??
2021년 12월 22일 진보당 김재연 선대위(중앙선거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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