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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문학 2021년 겨울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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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문학 2021년 겨울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별빛문학상에 안병민 시인, 신인문학상에 수필 한석호 작가, 시 추원호 시인

조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15:10]

별빛문학 2021년 겨울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별빛문학상에 안병민 시인, 신인문학상에 수필 한석호 작가, 시 추원호 시인

조기홍 기자 | 입력 : 2021/12/07 [15:10]
별빛문학상을 수상한 안병민 시인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계간 별빛문학은 2021년 겨울호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을 12월 4일 토요일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거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을, 겨울호 합본으로 발행하게 되었다.  별빛문학은 이번 행사를 정부방침에 따라 방역규칙에 준수하여 최소의 인원으로 간소하게 시행하고자 노력하였다.  별빛문학상 시부문 수상자로는 최근 2년간 미결정이 되었으나, 안병민 시인은 2년간의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가을밤 외 20편'의 우수한 작품으로 결정됨에 따라 별빛문학상에 선정되었다. 그의 시에서는 서정적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문학(文學)치료적(治療的)인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사실적이면서도, 이미지의 묘사(描寫)에 탁월한 감성으로 구체적이며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현상을 느끼며, 시적으로도 형상화(形象化)를 잘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소상소감에서 수상은 저의 문학세계에 희망이 보이지 않고 꿈만 꾸고 있던 문학에서 한줄기 대지를 적시는 단비와도 같은 문학의 큰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하며, 제가 쓰는 시에는 새로운 의미를 담고 창작의 언어 생성을 위해 고민하고 외롭게 고독과 싸우고 있는 이 길 위에 별빛문학상을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김지원 시인님과 최성옥 대표님에  감사드린다고 하였으며, 그동안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한 사랑하는 아내 박영견님을 비롯해 아들 정석. 정균. 며느리 김정연과 손자 재희. 형제자매와도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하였고 그리고 저의 문학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신 장순휘 박사 시인님께도 소식을 드리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인상 수필(手筆)부문에는 한석호 작가의 '인생의 길'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수상을 하였고, 작가는 ‘인생의 길’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인생의 의미를 짚어주고 있다. 시사적인 측면보다 도리어 생철학에 가까운 진리의 길을 찾는다. 그 길은 곧 신적 의지에 동의하는 바로써 인간의 깨달음의 한계를 들추어낸다. 톨스토이와 공자를 소환하여 저들이 알고자했던 길에 대한 부연설명을 붙이면서까지 말이다. 작가는 결국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알고 참된 길을 추적하는 자만이 결국 생철학의 끝단을 볼 수 있다는 말로 결론짓는다. 수필 하나에 인생의 전반을 담고 연역과 직유, 관조를 통해 인생을 논하고 있는 한석호 작가의 기막힌 ‘인생담’은 누구나 춤추게 하는 묘미가 담겨 있다.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한 한석호 작가

 

 그는 수상소감에서 나는 어려서부터 길을 많이 걸었다. 산들이 높고 맑은 골짜기 물이 거품지어 흐르는가 하면 산 짐승들이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이름 모를 산새들이 노래부는 곳 산 밑에 작은 초가집이 자리 잡은 옆에는 복숭아꽃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조용한 오막살이였다. 집 뒤로 산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하여 인생의 참됨을 얻을 것인가 그리스도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셨다.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인생의 길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였다.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추원호 시인

 

 이날 신인상 시 부문에는 추원호 시인은 도심속 건물 외 2편이 당선되었고, 추원호의 시(詩) '도심 속 건물' 외 2편을 등단 시로 선정하였다.  추원호의 시 '도심 속 건물'에서는 도시의 건축물을 시의 소재로, 직유법으로 잘 묘사하였으며 2연과~4연 에서는 "파도치는 듯 잔잔한 지붕들이/ 초겨울 서릿발처럼 솟아 있다/ 물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추는 손놀림의 음률처럼/ 어두운 동굴 속 빛나는 수정처럼/”에서 시의 형상화(形象化)를 잘 이룬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중략) '밀물의 슬픔' 시(詩)에서도 '밀물'을 의인화 하여 바닷가의 서정적인 배경을 모티브로 고독과 슬픔을 노래하고, 4~5연에 “갈매기 발자국 지워가며 바닷가 모래에 추억 남기고/ 반겨줄 이 없는 고독한 해변을 조용히 떠나는 것/ 그래도 행여나 찾아줄 이 있을까/ 오늘도 무심히 왔다가 간다."로 시적(詩的) 형상화로 잘 표현하고 있다. (하략~)
 그의 수상 소감에서 건축설계 하는 건축사의 전문직에 있음에도 문학적 소질이 전무했던 저에게, 시인이라는 별칭을 받게 되니 기쁨과 함께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한때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을까 회의감을 가진 적이 있었지만, 감성이 풍부한 시인들에게  가을은, 시 짓는 소재꺼리가 많아 좋은 시를 많이 쓰시리라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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