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난방기 및 인화성물질 사용이 많은 동절기에 항포구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 발생시 연쇄·대형화재를 막기 위한 민·관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 훈련은 6일 속초항을 시작으로 고성 거진항, 양양 수산항, 강릉 주문진항 등 4개 항포구에서 실시되며, 경비함정, 파출소, 민간해양구조대가 참여한 가운데 화재선박 발생 → 화재선박 분산 및 화재확산 차단 → 소화 작업 → 사후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항포구 정박 중 발생한 선박화재는 총 4건으로, 그 중 3건은 1월, 2월 동절기에 발생하였다.

이에 속초해양경찰서에는 지난 달 8일부터 선제적으로 어선·낚시어선 화재예방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자체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하였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항포구 정박 중인 선박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양종사자들도 평소 발전기, 배전반 등 장비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화기위험물 취급에도 특히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