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민의 휠체어나 유모차 등으로 턱이 있어 상점 출입 시 어려움을 겪던 고충이 사라지게 됐다.

시에 따르면 대덕동에 위치한 한 한방카페에서 2일 김홍장 시장의 축사와 착한 가게 인증서 전달, 보행권 시연 등 ‘당진시민 보행권 개선 리빙랩 프로젝트 현장 수료식’이 진행됐다.

당진시민 보행권 개선 리빙랩 프로젝트’는 턱이 있어 휠체어 및 유모차 등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주요 상점(휴게음식점)에 입간판 경사로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가게 홍보를 위한 입간판으로 사용하다가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객이 상점 이용 시 경사로로 분리 설치해 시민의 보행권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평호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은 “휠체어를 끌거나 유모차를 끄는 분은 사람 검지손 마디 3배 정도의 아주 낮은 턱만 있더라도 넘을 수 없다” 며 “이러한 보행권 개선 프로젝트 덕분에 많은 상점에 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당진시, 장애인복지관, 지체장애인협회, 자원봉사센터 및 공익활동가 등이 참여, 20개소의 상점가를 방문해 경사로 설치에 힘을 합쳤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당진시민 보행권 개선 리빙랩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것을 검토중”이라며 “올해는 휴게음식점 위주로 설치한 사업을 내년에는 편의시설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