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배신과 보복의 막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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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배신과 보복의 막장 드라마
  • 김성우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
  • 승인 2021.11.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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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교수
김성우 교수

 

보수의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정치 경력 4개월밖에 안 된 검사 출신이 보수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 순간에.

 

검사 출신인 황교안 전 대표는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극우 포퓰리즘적인 행동으로 몰락하였다.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윤석열 후보는 극우적인 망언과 주술적인 행동으로 정치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 여의도 정치는 사라지고 보수 야당이 탈정치의 길에 들어서고 만 것이다.

 

왜 보수의 핵심 지지자들이 자격 부족을 알면서도 윤석열을 선택했을까? 복수극으로 설명하는 정치 평론가들도 있다.

 

하지만 윤석열의 정치는 복수극이 아니다. 배신과 보복의 막장 드라마이다. 복수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행하는 것이라면 보복은 가해자가 자신을 심판대에 세운 피해자에게 다시 가해 행위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와 이명박을 구속시킴으로써 배신의 길을 열었고 검찰총장에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조국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아 검란을 일으킴으로써 배신으로 마감하였다. 배신 이후에는 보복의 칼을 들고 정권교체를 선언하고 있다.

 

왜 보수 핵심 지지자들이 아무리 보수 언론의 여론 조작이 있다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의 배신과 보복의 칼춤에 열광하는 것일까?

 

물론 그들도 안다. 내놓기 부끄러운 후보라는 것을. 더구나 사기단 주모자인 장모와 인생 자체가 주가, 학력, 경력의 삼중 조작으로 점철된 부인이 있는데도 왜?

 

화이트칼라의 전설인 이명박과 박정희 신화의 후계자인 박근혜라는 영웅이 한순간에 죄수가 되었다. 그들이 믿던 가치가 사라졌다. 가치가 사라지면 아노미에 빠지고 힘에 집착하게 된다.

 

무선의 30대인 이준석을 당 대표를 뽑음으로써 혁신하고자 하는 열망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들의 영웅을 잃은 마당에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릴 더 센 힘을 기대하였다. 홍준표도 아니었고 유승민도 아니었다. 두 사람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으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보수 언론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석열이야말로 보복의 힘이 있을 거라고 막연히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도 안다. 검찰과 언론이 힘을 합해 검란을 일으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압도했고 이는 재보궐 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들은 보수 언론의 가짜뉴스와 특검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배신과 보복의 정치를 내세우며 본인과 부인 그리고 장모의 삼종 비리 세트의 약점을 지닌 아직 준비 안 된 부실한 후보이지만.

 

윤석열이 보수 야당의 후보가 된 이상, 촛불혁명 이전으로 다시 시대를 돌리려는 검언 유착에 의한 검찰 쿠데타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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