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 조동현 기자] IMF 때도 인원감축 없이 위기를 넘겼던 한국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이전 사명 후지제록스)가 2021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2021년 4월 1일 미국 제록스사와의 라이센스 계약 종료로 한국후지제록스가 한국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사명변경 후 첫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노조는 현재 9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 차례의 구조조정으로 500명가량의 많은 인력감원 여파로 인해서 퇴직 인원의 업무를 대신하는 직원들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으며 반면, IT업계 호황으로 영업 및 Solution 관련 직원들의 이직이 많아짐에 따라 영업력의 손실이 늘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을 잘 헤쳐 나갈지 걱정이 된다. 지난 9월 8일 진행된 9차 협상에서 노조는 작년 임금동결에 따른 보상으로 7.5% 기본급인상과 복지카드 20만원 증액, 설•추석 보너스 증액, 대학학자금 지원을 요구 중이지만 회사 측의 성의 없는 2%대 인상안에 분노하고 있다. 노조는 2020년에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한 200억원과 2021년 190억원 배당금이 지난 10년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직원 임금인상분이라고 주장하며 올해에는 노조요구안 관철을 위해 강력한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10차 협상은 추석이 지난 9월 2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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