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여름철 해양오염 테마점검 나서태풍, 홍수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위험성 높아...소속 경찰서별로 3주간 진행[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여름철 해양오염 예방점검에 나선다. 여름철에는 태풍, 홍수 등 기상악화로 해양오염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20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오염사고 819건 중 하절기에 331건(40%)이, 오염신고는 4천371건 중 하절기에 1천688건(39%)이 발생했다. 서해해경청 관할 해역에서도 여름철 어선에서 오염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최근 3년간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54%를 차지했고, 어선 기인 오염사고 중 하절기(44%)에 주로 발생했다. 서해해경청은 이달 소속 경찰서별로 3주간 어선 대상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테마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서해해경청에는 전국의 20t 미만 소형어선 6만2천953척 중 2만9천823척(47%)이 등록돼 있어 소형어선이 주요 대상이다. 소속 경찰서는 1주간 사전 홍보를 거쳐 2주간 점검에 들어간다. 기관실 잠수펌프 설치 여부와 자동작동 스위치 유무, 폐유저장용기 비치 및 적법처리 여부, 보일러에 사용하는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치 초과 여부, 조업 중 발생한 쓰레기 회수·처리 여부, 어항구역 어구관리 및 어구수리 잔재물 처리실태 등을 확인한다. 이승환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유, 선저폐수나 분뇨, 생활쓰레기 등의 불법배출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테마점검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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