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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바른소리] 당내 선거에서의 검증과 금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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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바른소리] 당내 선거에서의 검증과 금도

박진영 전 민주당 부대변인 | 기사입력 2021/07/13 [10:32]

[박진영의 바른소리] 당내 선거에서의 검증과 금도

박진영 전 민주당 부대변인 | 입력 : 2021/07/13 [10:32]
사진=박진영 페이스북
사진=박진영 페이스북

당내 선거에서 우선으로 검증해야 할 것은 정체성이다. 이준석이 탄핵을 정면돌파하기 전까지는 윤석열이 국힘 근처에 얼쩡거리지 못 한 이유이다. 정치선언 이후 보수행보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정체성은 민주주의의 역사이다. 그 과정에서의 족적이 우선 평가되어야 한다. 노무현이 이인제를 기회주의자라고 일갈한 기억이 난다. 또한 계급적으로는 서민과 중산층 의식, 한노총과의 연대 이후는 노동존중도 중요하다. 요약하면 민주주의와 진보개혁의 정체성이다. 

두번째는 능력 검증이다. 바로 정책 실현 가능성이다. 기본소득 논쟁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MB는 수많은 의혹에도 청계천, 중앙차로 등에서 유능함이 검증되어 당선된 것이다.  

세번째는 도덕성이다. 이것은 개인적 이익 편취를 위해 법을 위반했는 가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가가 핵심이다. 예를 들면, 부인이 특정 직업을 가졌다는 것은 검증의 핵심이 아니지만, 기업의 로비를 위해서 그 일을 했다면 검증해야 한다. 즉 사생활과 부정한 이익 편취는 구분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익관계가 없는 개인적 실수는 거짓없는 사과를 요구할 수준이면 된다. 

마지막으로 검증을 하더라도 금도를 지켜야하고, 미래비전의 시간을 잠식하면 곤란하다. 토론을 생업으로 사는 입장에서 보면, 딱지붙이기와 이익관계가 없는 영역의 사생활 검증은 당내 경선에서는 자제해야 할 고약한 스킬이다. 특히 민주당원이 가장 싫어하는 윤석열과 엮는 것은 금도를 넘고 있다. 이제까지 평가하면 추미애 후보가 정석이다. 
네거티브와 검증의 경계를 잘 찾은 후보다. 네거티브로 2등까지는 될 수 있지만, 1등이 되기는 어렵다. 결국 자기 비전이 돋보여야 1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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