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지급 대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가능한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당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80% 가구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선별적 지급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증폭되자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 당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했고 윤호중 원내대표께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부에 대해 지도부에 위임해 달라는 의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정부가 코로나 확산세에 심각한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와 방역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최근 확진자가 폭증해 사흘 연속 신규확진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코로나 확산세를 조속히 안정 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주말과 다음주가 분수령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필요 하다면 선제적으로 강도높은 조치로 신속히 안정 시켜야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 되는 만큼 정부와 수도권 각 지자체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며 오세훈 시장에도 부탁한다"며 여야를 떠나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과 서울 확산세를 막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근 확산세에 대해 "진단검사 역학조사, 밀폐시설 등 점검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하며 가용한 인원 총 동원하고 생활치료센터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 확산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