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 연태에서 조선족과 공모 전화금융사기단 조직을 운영한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 A씨(47세,남)을 검거 구속 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조직은 중국 연태에서 ’17. 9.경 ∼ 19. 12.경까지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피해자 75명으로부터 15억원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총책은 범행에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 사무실, 컴퓨터 등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금 및 피싱책 등 조직원을 모집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번 하위 조직원 1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여 구속하는 한편,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모텔 등을 전전하며 수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이어왔던 총책 A씨를 통신수사 등 끈질긴 추적 끝에 서울 모처에서 검거하였다.

이외에도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또 다른 조선족 총책 및 공범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