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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 정직...어느 장관후보자 아내의 영국도자기를 보면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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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 정직...어느 장관후보자 아내의 영국도자기를 보면서

윤병화 칼럼 | 기사입력 2021/05/05 [07:50]

도자기와 정직...어느 장관후보자 아내의 영국도자기를 보면서

윤병화 칼럼 | 입력 : 2021/05/05 [07:50]
윤병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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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re’의 라틴어 어원은 ‘Sine Ceras’인데, 여기에는 ‘without wax’(왁스가 없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어떻게 ‘왁스가 없다’라는 말에서 ‘정직하다’라는 단어가 나왔을까요?

옛날 유럽에서는 도자기가 무척 귀한 물품이었다고 합니다. 질이 좋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늬, 색감, 모양 모든 것이 좋아야 했지만 무엇보다 금이 없어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금이 가면 그 도자기의 가치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도자기의 금을 감쪽같이 숨기는 방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흰 진주색과 같은 왁스를 살짝 바르면 도자기의 금이 감쪽같이 감춰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정직하지 않은 상인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속여서 금 간 도자기를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왁스가 없다’는 말에서 ‘정직’을 뜻하는 ‘sincere’란 단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 라틴어의 유래가 되는 헬라어의 의미입니다. 헬라어 어근을 살펴보면 ‘sun tested’, 즉 ‘햇빛에 비춰보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그 뜻은 이렇습니다.

앞에서 말한 왁스로 가린 도자기의 금은 보통 사람의 눈에는 감쪽같았지만 전문가들은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햇빛에 비춰보는 것이었습니다. 도자기를 들어 햇빛에 비춰보면 하얀 진주색 왁스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그래서 햇빛에 비춰보았을 때 왁스가 없으면 그것은 정직한 것이다 하는 뜻에서 ‘정직’을 뜻하는 단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영문편지 끝에 Sincerely, 즉 진실된 내용을 약속하는 단어가 생겨났기도 했죠. 어느 장관후보자 아내의 영국도자기를 보면서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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