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인터넷 00마켓 등 7개 사이트에 ‘골프채를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게시하여 상습으로 돈만 송금 받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의자 A씨(남, 24세)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20년 6월 17일부터 올해 ‘21년 3월 29일까지 전국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197명으로부터 총 6,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 명의로 개통한 선불폰 48대와 전화번호 연결계좌 46개를 개설하여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계좌로 입금된 금원을 토스계좌로 재이체한 후 인출한 현금만을 사용하며 전국을 배회하다 최종 제주도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명의 계좌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최종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