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편을 이용, 필로폰을 공급해 온 부산지역공급책 및 상습 투약한 마약사범 검거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이만희) 마약수사대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9월말까지 마약류사범 집중단속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마약(일명 필로폰)을 공급한 판매책 및 이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마약사범 27명을 검거하여 그 중 12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14.9g(4,900만원 상당)을 압수하였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KTX 열차편을 이용, 대구?경북지역 투약자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마약 판매혐의로 검거된 A(35세?구속)씨는 2012년 6월 중순경 KTX김천(구미)역사에서 판매 목적으로 필로폰 11g을 소지하는 등 2012년 6월 초순경부터 10회에 걸쳐 KTX 열차편을 이용해 대구?경북지역 판매책인 B(50세?구속)씨 등 10명에게 필로폰 69.5g을 공급하고, B씨 등 10명은 이를 대구?구미?왜관?안동지역 투약자 C(42세?구속)씨 등 10여명에게 유?무상으로 판매하고, C씨 등은 이를 모텔 등지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청 마약수사대는 부산에서 KTX 열차편을 이용하여 대구?경북지역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획수사에 착수, 현장 잠복 등을 통해 부산지역 공급책을 검거하고, 대구?경북지역 판매책 및 투약사범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검거된 사람들의 직업은 유흥업에서부터 노동, 종업원, 무직 등으로 투약자 중에는 폭력조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검거된 피의자들 외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하선 10여명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약사범 근절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