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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체육인 피해 보상이 가능성 제로  ‘능력 제로’ 후보들의 발목 잡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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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체육인 피해 보상이 가능성 제로  ‘능력 제로’ 후보들의 발목 잡기”

-15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만나 ‘체육인 피해 보상금 지급’ 논의한 이종걸 후보-이종걸 후보 “체육기금 1조 을 확보해 10만 명의 체육인에게 1인당 1,000만 원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 설명-이낙연 대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체육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체육계 “체육기금 1조 원 조성안을 집권여당과 정부에 상세히 설명하면서 ‘체육인 피해 보상금’ 공약이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격상했다.”

김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16 [11:19]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체육인 피해 보상이 가능성 제로  ‘능력 제로’ 후보들의 발목 잡기”

-15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만나 ‘체육인 피해 보상금 지급’ 논의한 이종걸 후보-이종걸 후보 “체육기금 1조 을 확보해 10만 명의 체육인에게 1인당 1,000만 원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 설명-이낙연 대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체육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체육계 “체육기금 1조 원 조성안을 집권여당과 정부에 상세히 설명하면서 ‘체육인 피해 보상금’ 공약이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격상했다.”

김소현 기자 | 입력 : 2021/01/16 [11:19]
이낙연 대표와 면담 중인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이낙연 대표와 면담 중인 이종걸 대한체육회장 후보

“K-방역에 적극 협력해주신 체육인 여러분의 희생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체육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겠습니다.”

1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 대표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이종걸 후보를 만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한 말이다.

14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체육기금 1조 원을 확보해 10만 명의 체육인에게 1인당 1,000만 원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이 후보는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생존 위기에 몰린 체육인들의 절박한 현실을 설명하며 “체육인 피해 보상에 집권 여당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걸 후보는 “체육기금 1조 원 확보를 ‘가능성 제로’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체육인들을 위해 뭔가를 시도하거나 고민하기보다 ‘가능성 제로’라는 말로 무능을 면피하려는 이들이 지금껏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어왔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체육인 피해 보상금 1조 원은 ‘없는 돈’이 아니라 체육을 위해 쓰라고 만들어놓은 ‘있는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강조하는 ‘있는 돈’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5,200억 원과 올해 집행이 예정된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비를 더한 4,000억 원의 체육 예산을 뜻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은 원래 체육지원이 존재 이유인 목적기금이다. 하지만, 이 목적기금을 그간 체육을 위해 쓰지 않고 예치를 통한 ‘이자 놀이’에만 활용한 게 사실”이라며 “지금처럼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태일 땐 ‘이자 놀이’가 아닌 체육인 생존에 쓰이는 것이 기금 존재 목적에 합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건립 사업비와 쿠폰·상품권 사업비를 더한 4,000억 원의 체육 예산도 마찬가지다. 한 체육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창궐로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대규모 체육  시설물과 기념관 건립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체육인들이 사라지면 체육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후보로부터 ‘체육인 피해 보상’ 필요성과 체육기금 1조 원 확보안을 들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 협력해주신 체육인 여러분의 희생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체육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 대표와의 면담이 끝난 뒤 “이낙연 대표가 대한민국 체육의 현실을 너무나 잘 인지하고 있어 장황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체육기금 1조 원으로 10만 명의 체육인들에게 1천만 원씩 피해보상하자’는 내 계획에 대해서도 ‘체육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의 나날이 하루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충분히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추진 중인 체육인 피해 보상금 지급을 가리켜 ‘가능성 제로’ ‘포퓰리즘’라고 평가했던 다른 후보들은 이 후보가 집권여당 대표와 만나 정책 논의를 했다는 사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체육계 인사들은 “이 후보가 ‘체육인 피해 보상금’ 재원 마련안을 집권여당과 정부에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 공약이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격상한 분위기다. 체육인 피해 보상에 절대 반대하는 이기흥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이런 분위기에 꽤 위협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국회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되면 체육인 피해 보상금 지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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