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수면제 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업주가 마시게하여 정신을 잃게 한 후 수억원 상당의 귀금속 등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포항북부경찰서는 강도혐의로 피의자 A씨(39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포항시 소재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자신을 음료수 판매원이라고 소개하고 수면제 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업주가 마시게하여 정신을 잃게 한 후, 현금 천만원과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추적 수사를 벌여 범행 이틀 만에 경남지역 모처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하는 한편, 도주 과정에서 A씨를 도운 혐의로 B씨(39세)도 함께 검거하였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