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E채널이 선보이는 세대 공감 리얼 관찰예능 ‘라떼부모(연출 이지선)’가 첫 방송에서 변정수&유채원, 이상봉&이청청, 김미정&김유철의 극적이고 가감 없는 민낯 일상을 공개했다.

12월 2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라떼부모’ 1회는 ‘엄빠’이면서 동시에 업계 레전드의 위엄을 내뿜는 ‘직속 상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풍부한 ‘라떼 지수’를 보여준 변정수, 이상봉, 김미정과 그에 맞서는 자녀들의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 소통 위험 수위! 마이웨이 참견 변정수와 딸 유채원! 결국 대화 단절?!
톱 모델 출신의 원조 셀럽 변정수&모델 유채원의 일상은 라떼부모 기질 테스트로 시작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는 ‘나 때는 말이야~’를 자주 하는 편이다”, “젊었을 적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 같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라고 한 적 있다” 등의 테스트 문항에서 변정수는 “아니다”라고 부정을 할 수 없었다. 특히 “나이가 어려 보이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말을 놓는다” 항목에서도 YES를 외치자 유채원은 “하지 마 젊은 사람들 입장에선 되게 불쾌해”, “엄마 자식이 아니면 하지 마, 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들 계셔”라며 뼈 때리는 ‘팩폭 조언’을 날려 변정수를 한 큐에 제압하는 모습도 보였다.

라떼부모 기질 테스트의 총 12개 문항에서 9개에 해당되며 ‘자녀와의 대화에서 눈치 없이 라떼 뿌리기로 맥을 끊는 라떼 마니아’로 판정된 변정수는 그 뒤에 공개된 일상에서도 여지없는 ‘엄마 라떼’의 면모를 선사했다. 딸 유채원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기획, 연출, 모델, 스타일리스트까지 담당하는 패션 필름 촬영 현장에 나타나 마이웨이 참견과 잔소리를 시전하는 변정수는 그야말로 완벽한 ‘라떼 마니아’였고, 그에 따라 컨디션이 저조해진 유채원의 날 선 모습이 공개되어 긴장감까지 조성했다. 계속되는 변정수의 잔소리에 어드바이스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지지 않고 대응하던 유채원은 결국은 ‘영혼 가출’ 상태가 됐고, 두 모녀의 대화 단절로 마무리됐다. 이는 ‘모델 모녀’의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 최고령 '아빠 라떼' 이상봉, 공과 사 넘는 요구도 척척 해결하는 이청청!

변정수&유채원 모녀의 일상 뒤로는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패션으로 K-패션을 세계에 알린 레전드 디자이너 이상봉과 디자이너계의 ‘권상우’로 불리는 그의 아들이자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이기도 한 이청청의 좌충우돌 일상이 이어졌다. ‘아빠 라떼’ 이상봉은 이미 한 브랜드의 대표이기도 한 이청청이 직접 모닝콜과 아침 도시락을 배달하게 하는가 하면 업무를 보던 중에도 자신의 브랜드 주간 회의에 참석하게 했다. 이처럼 공과 사를 넘나드는 ‘아빠 라떼’의 끊임없는 요구에 이청청은 안절부절못했지만, 유연하고 슬기롭게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청청은 아버지 이상봉의 지인인 방송인 홍석천과 디자이너 신장경이 찾아왔을 때도 호출을 받아 일하다 말고 달려가, ‘아빠 라떼’의 TMI 에피소드를 들어야만 했다.

물론 이상봉도 라떼부모 기질 테스트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준비된 문항에 시종일관 긍정의 미소로 답했지만, 불통의 아이콘인 ‘라떼 중독자’로 구분되며 ‘자녀의 말에 귀 기울여주세요’라는 판정을 받아 ‘라떼부모’ 최고령 라떼로서의 위엄을 선보였다.

* 집에서도 이어지는 '엄빠 라떼' 김미정&김병주와 한마디도 지지않는 당찬 아들 김유철!
국가대표 ‘국대 라떼’ 가족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유도 72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와 같은 대회 남자 유도 78Kg급 동메달리스트 김병주 공군사관학교 교수 사이에 태어나 현재 용인대 무도대학 유도경기지도학과에 재학 중인 아들 김유철이 세 번째 주인공이었다.

김유철은 유도 훈련 모습을 녹화해 친구와 함께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학과 교수님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세상 살벌한 지적을 받았다. 학교에서의 지옥 면담 외에 집에서는 ‘아빠 라떼’의 공세가 펼쳐졌다. “코치가 3명인 것 같아서 힘들다”는 김유철과, “엄마와 아빠가 코치까지 해주니 든든하겠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김병주, 코치 말고 엄마/아빠가 필요하다는 아들의 심정을 알면서도 이를 들어주지 못하고 엄격한 ‘엄마 라떼’ 태도를 유지하는 김미정의 웃픈 모습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세상 모든 부모&자녀의 공감 리얼 관찰예능 E채널 ‘라떼부모’는 첫 방송일인 12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며, 1회에 등장하지 않은 이순철&이성곤, 박완규&박이삭 부자의 더욱 놀라운 일상 또한 앞으로 공개된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 

내외신문 금윤지 기자 fade_heav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