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자녀 납치를 가장한 외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천안동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국 동티모르인 등으로 구성된 조직원 5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들(딸)이 보증을 섰는데 돈을 갚지 않아 잡혀있다. 아들(딸)을 살리고 싶으면 돈을 갚아라.”라고 협박하여 전국의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3,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수거책은 동티모르인, 전달책은 한국인, 환전책은 중국인으로 분업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피해금은 중국돈으로 환전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하여 피해자들의 피해금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인 환전소에 피해금을 전달한 전달책 1명, 피해금을 위안화(중국화폐)로 환전하여 중국으로 송금한 중국인 환전책 2명을 검거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