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공모 의혹' 김경수 지사 2심서 징역2년 법정 구속은 면해..
상태바
'댓글조작 공모 의혹' 김경수 지사 2심서 징역2년 법정 구속은 면해..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0.11.06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2심서 징역2년 공직선거법 위번은 무죄-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른바 '드루킹' 일당의 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유죄 판결을 선고 받았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아향후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는 6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댓글 조작 관련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보고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김 지사는 즉각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재판부는 김 지사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는 없다고 보고, 김 지사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아 이에 따라 김 지사의 보석 상태는 계속 유지된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2016년 11월 경공모 사무실인 경기도 파주 산채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참관 했다고 인정하며"피고인이 킹크랩 시연을 본 이상, 피고인의 묵인 하에 그런 일(댓글 조작)이 벌어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특검이 순위가 조작됐다고 본 댓글 가운데 25% 정도는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쪽으로 '역작업'이 이뤄졌다며, 이 부분 댓글 조작은 공모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민주사회에서는 공정한 여론 형성이 가장 중요한 의미 있는 것이고, 그것을 저버릴 때, 그리고 그것을 조작하고 그런 행위를 한 것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킹크랩이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직적 댓글 부대 활동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것은 존경 받아야 할 정치인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공범으로 판단된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댓글 조작 등과 관련해 징역 3년이 확정된 점, 김 지사의 당시 위치를 고려했을 때 1심이 선고한 징역 2년은 적정하다고 밝히며 또한 재판부는 1심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법상 당연퇴직 조항에 따라 지사직을 잃게 되고 공직선거법 조항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2022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법원의 판결이 남았다.
 
이날 항소심 판결에 대해 김 지사는 선고 뒤 기자들을 만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또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고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등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 7만6천여 개에 달린 댓글 118만8천여 개의 공감·비공감을 '킹크랩' 프로그램으로 조작해, 포털사이트의 댓글 순위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2018년 8월 기소됐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주요기사
이슈포토
  • 제20회 천등문학회 주관 '함께 상 드리는 모임' 시상식 거행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라이브 자선패션쇼 성황리 개최
  • Sj산림조합 상조는 최상의 소비자의 눈높이이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문화예술로 만나는 민주시민교육
  • 2020제 4회 다선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 성료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육 기부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