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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으로 끝난 국회 긴급현안질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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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으로 끝난 국회 긴급현안질의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4/02 [22:20]

말싸움으로 끝난 국회 긴급현안질의

김봉화 | 입력 : 2010/04/02 [22:20]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운찬 국무총리,김태영 국방부 장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했다.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경위를 북한 공격에 의한 침몰인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정부와 군이 사고 진상을 은폐 축소 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사고의 본질적 문제 보다는 상대방 흡집 내기에 더 목소리를 높였다.의원의 질의가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여야간의 의원석에서는 야유가터져 나왔고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개인적인 비하성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주문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

북한 공격설 사실인가?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사고 발생일인 26일을 전후해 북한의 반잠수함이 이동한 사실이 있는 점으로 보아 북한의 잠수함에 의해 천안함이 피격 된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24일부터 27일까지 북한의 잠수함 2척이 보이지 않는 정황을 포착한 점은 있으나 연관성이 그리 큰것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중이다"라고 답하며 북한 공격설에도 비중있게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생존자 왜 기밀통제하나?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천안함에서 구조된 부상이 경미한?생존자들을 면회조차 할수없는 등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질의했다.김 장관은 현재 조사중에 있음으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고 생존자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는 이유도 있다고 답했다.

어뢰공격인가?암초인가?천안함의 피로파괴인가?

천안함의 침몰 경위를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국방부가 추가로 공개한 천안함 침몰당시 영상에 천안함 함미가 떨어져 나간 자리가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며 어뢰의 공격일수도 있는데 열감지 영상은 사람의 온도는 식별하는데 잘린곳의 열은 왜 감지가 안되느냐고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물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당시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다.떨어져 나간 부분이 열이 발생할수 있으나 높은 파도와 날씨로 열이 식을수 있다고 답했다.천안함 침몰 주변에 암초가 있나 없나의질의에도 김태영 국방장관의 답변은 각각 달랐다.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이 사고지점에 암초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암초는 사고 지점에서 10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답했고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암초가 사고 지점에서 8백여 미터에 있지 않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천안함이 노후해 잔연적 파괴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제기 에는 2월에 점검한 함으로 피로누적으로 자연 파괴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답했다.

4시간 30분간의 긴급현안질의가 이어졌지만 여야 모두 사건의 진상을 푸는데는 실패했다.오히려 의문점만 더 중폭시킨 긴급현안질의는 천암함 침몰사고의 진상을 밝히기엔 역부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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