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면형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대학생의 기지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16일 부산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대면편취책 역할을 한 D씨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생 A씨와 쌍둥이 형제인 B씨, 친구 C씨 등 3명은 지난 달 8월 13일 오후 3시 10경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 테니 직원에게 기존 대출금 800만원을 직접 전달하라는 말에 속은 것처럼 연기하여 돈을 받으러 온 대면편취책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였다.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해당 대학생 3명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그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대면편취책 A씨가 지금까지 9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 8,000만원 상당을 교부 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상선 조직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