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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네슈퍼 경쟁력 확보에 6천억원 투입: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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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네슈퍼 경쟁력 확보에 6천억원 투입

김가희 | 기사입력 2009/10/08 [08:57]

정부, 동네슈퍼 경쟁력 확보에 6천억원 투입

김가희 | 입력 : 2009/10/08 [08:57]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동네슈퍼마켓 유통물류체계 개선 등에 총 6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동네슈퍼 살리기에 나섰다.

7일 중소기업청(청자 홍석우)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과 공동으로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중기청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 '중소소매 유통본부'를 설치해 생활용품의 공동구매와 공동배송 시스템(지역 공동도매센터)이 구축된다.

지역공동도매센터는 도매기능뿐 아니라 회원점포관리 컨설팅, 판매정보관리(POS) 등 정보네트워크 구축으로 동네슈퍼 가맹점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자에서 동네슈퍼까지 이어지는 유통단계가 현 4단계(생산자·대리점·중간도매상·슈퍼)에서 3단계(생산자·지역공동도매센터·슈퍼)로 줄어들고 지역공동도매센터가 동네 슈퍼마켓의 상품수요를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유통본부가 제조업체와 직접 구매협상을 펼친다. 이 경우 유통과 배송체계 개선으로 동네슈퍼들의 원가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수산물은 농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13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을 통해 일반 슈퍼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슈퍼도 하나로마트와 동일조건으로 농산물구입이 가능토록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회원으로 추가했다.

또한 2012년까지 도시에 있는 영세점포 1만개를 현대식 점포인 스마트샵으로 육성한다.

스마트 숍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동네 슈퍼마켓을 하나의 공동브랜드로 묶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와 재고관리를 공동으로 하게 된다.

소상공인진흥원 주도로 200명 규모의 유통 점포경영 전문가 '스마트샵 지원단'을 구성·운영(연간 220억원)해 시설개선, 상품진열 및 재고관리 등 종합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장확장, 시설교체 등에 점포당 소요비용의 50%(최대 1억원)까지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을 지원해 준다. 시설현대화, 위생관리, 정보화시스템 등 일정요건을 갖춘 동네슈퍼에 '스마트샵 인증(유효기간 2년)'을 부여해 매출,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아울러 소상공인진흥원, 시장경영지원센터, 중진공연수원 등을 활용한 스마트상인대학을 개설해 소매점주 서비스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대책으로 전체 중소 슈퍼마켓의 80%(7만8000개)가 연간 22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유통구조 개선이 완료되면 중소 슈퍼마켓의 상품구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해져 연간 2000억원 이상의 구입비용이 절감되고 스마트샵 지원을 통해서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재고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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