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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시로 대이동 …국무총리실 14일부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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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시로 대이동 …국무총리실 14일부터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9/13 [12:05]

정부 세종시로 대이동 …국무총리실 14일부터

안상규 | 입력 : 2012/09/13 [12:05]


정부는 14∼16일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세종시 이전에 본격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16개 중앙부처와 20개 소속기관 공무원 1만3000명이 2014년까지 세종시로 근무지를 옮기는 공무원 대이동이 14일부터 시작된다.



16개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먼저 이사하는 부처는 총리실이다.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등 독립 업무 수행 부서가 14일 오후 6시 업무를 종료하고 1차로 짐을 싼다.

일정은 이날 선발대인 6개 부서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와 창성동 별관 등에는 이삿짐센터 직원 80명이 박스에 짐을 담아 엘리베이터로 내린 뒤 5t 화물 트럭 40대에 짐을 나눠 싣는다.

15일 오전 8~11시에는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짐이 든 박스를 각 부서 사무실로 운반하고, 16일 오전 총리실 공무원들이 사무실로 운반된 짐을 각자의 책상에 정리할 예정이다.

총리실 국정운영 1·2실, 사회통합정책실 등 조정 업무 부서는 11월 중, 의전관실, 총무2팀 등 총리 보좌 부서는 순차적으로 12월16일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

이어 국토해양부(11월26일~12월16일)와 농림수산식품부(11월26일~12월9일), 기획재정부(12월 10~30일), 환경부·공정거래위원회(12월17~23일) 등 6개 부처와 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6개 소속기관도 연내 이전을 완료한다.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부처와 해외문화홍보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등 12개 소속기관이 내려간다.

2014년에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4개 부처,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등 5개 소속기관이 내려가면서 세종시 이전이 완료된다.

총리실 세종시 청사는 지난 4월 완공돼 가동 중이며, 올해 이전하는 나머지 기관의 청사는 11월에 완공된다. 2013~2014년 입주하는 부처 청사는 아직 시공 초기 단계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안착하게 되면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불균형 해소, 국토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외교·통일·법무·국방·행안·여성부는 수도권에 그대로 남아있어 잦은 원거리출장, 의사결정, 업무처리 지연 우려 등 행정 비효율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무회의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총리나 관계 부처 장관이 수도권과 세종시를 수시로 오가는 데 시간이 낭비된다. 또 감사 등 국회 관련 업무를 위해 세종시에 있는 모든 부처가 서울에 올라와 하는 번거로움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 받지 못한 공무원들의 주거지와 파견 문제도 남은 과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원격 영상회의를 확대해 행정비효율 문제를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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