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과 카호의 힐링 무비 '블루 아워(ブル―アワ―にぶっ飛ばす (Blue Hour))의 개봉일이 확정되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어느 가족'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블루 아워'는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자유분방한 친구‘기요우라’(심은경)와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로드무비 영화다. 

금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아주 평범한 오늘, 특별한 당신을 위한 '블루 아워'’라는 문구와 공간 대부분을 푸른 하늘과 바닷빛처럼 채운 푸른 빛깔의 디자인으로 단번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껏 들뜬 표정의 ‘기요우라’와 편안한 자세로 미소를 띤 ‘스나다’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 설렘으로 가득한 차 안의 공기마저 느껴지게 한다. 두 배우의 사랑스럽고 청량한 케미는 지친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의 감정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개봉에 앞서 지난 3월, 배우 심은경과 카호는 일본 대표 영화제인 다카사키영화제에서 '블루 아워'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며 압도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몸소 입증해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페이소스를 지닌 심은경과 카호의 새로운 모습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또한, 메가폰을 잡은 CF 감독 출신 하코타 유코 감독은 첫 스크린 연출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부문 최우수감독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으로 단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재능을 입증했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시나리오로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비주얼마스터에서 스토리텔러로 완벽 변신한 하코타 유코 감독은 영화를 통해 독특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