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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들꽃영화상’ 예심 결과 발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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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들꽃영화상’ 예심 결과 발표

금윤지 기자 | 기사입력 2020/05/04 [11:44]

‘제7회 들꽃영화상’ 예심 결과 발표

금윤지 기자 | 입력 : 2020/05/04 [11:44]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가 ‘제7회 들꽃영화상’ 12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예심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개봉한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 대상이 됐던 작품은 극영화 83편, 다큐 42편으로 총 125편이다.

 

이중 최고상인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는 <내가 사는 세상>의 최창환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메기> 이옥섭 감독,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 <이월>의 김중현 감독이다. 윤가은, 임대형 등 그 동안 들꽃영화상에서 주목해온 감독들, 이른바 ‘들꽃 키드’들과 함께 지난 해 첫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들까지 고루 포함돼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굿바이 마이 러브 NK:붉은 청춘>(이하 <굿바이>)의 김소영 감독, <김군>의 강상우 감독,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 <녹차의 중력>의 정성일 감독, <이태원>의 강유가람 감독 등이 선정됐다. 작년도 이 부문 수상자인 정성일 감독은 올해에도 같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은 아니지만 오랜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작품에게 수여하는 ‘주목할 만한 다큐-민들레상’ 후보로는 왕민철 감독의 <동물, 원>을 비롯한 다섯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김소영 감독의 ‘망명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굿바이>는 다큐멘터리 후보작 중 유일하게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메기>의 이주영, <벌새>의 박지후, <아워 바디>의 최희서, <앵커>의 박수연, <집 이야기>의 이유영, <카센타>의 조은지가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와 상업영화, 독립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내가 사는 세상>의 곽민규, <메이트>의 심희섭, <얼굴들>의 박종환, <영화로운 나날>의 조현철, <집 이야기>의 강신일, <판소리 복서>의 엄태구 등이 올라있다. 박종환은 <양치기들>로 2017년 들꽃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엄태구는 작년에 이어(<어른도감>) 2년 연속으로 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올해 극영화 부문 예심은 여느 해보다 긴 토론이 요구됐다. 특히 매년 경쟁이 치열한 신인배우상 부문에서는 격론이 일기도 했다. 거듭된 투표 끝에 강진아(<한강에게>)를 비롯한 7명의 후보가 어렵게 결정되었다. 또한, 여성 감독,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한 해라는 것을 증명하듯 7명의 신인배우상 후보 중 6명은 여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벌새>의 박지후는 유일하게 신인배우상 및 (여우)주연상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대상, 극영화 감독상, 여우주연상, 시나리오상, 촬영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김중현 감독의 <이월>도 대상, 극영화감독상, 시나리오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매년 4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5월 22일에는 열린다. 장소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이다.

 

후보가 발표된 12개 부문을 포함해, 프로듀서상과 공로상 등 총 14개 부문의 수상자는 당일 시상식장에서 발표된다.

 

fade_heaven@naver.com / 내외신문 금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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