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바닷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부처님 오신 날,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등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해루질, 낚시, 관광 등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7월까지는 일교차가 심해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濃霧期)여서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최근 태안 관내 방향상실, 고립 등 해루질 관련 사고신고가 급증하였고, 지난 26일에는 충남 서산시 간월도 인근 갯벌에 야간 해루질을 나갔다가 실종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해 이용자 모두의 각별한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적극 확인하고 준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해루질 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물때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 휴대전화 등 연락수단을 확보한 상태로 동행자간 시야내 안전거리를 벗어나선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태안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즉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갯벌, 갯바위 등 위험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