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충남 북부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섬 지역 투표함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해상 경계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충남 당진시와 서산시의 섬 지역* 선거 지원을 위해 호송 함정 6척을 투입하여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전하고 신속한 투표함 수송을 지원한다.

* 당진시 대난지도, 서산시 고파도 등 2개 지역

이에 따라 평택해양경찰서는 4월 14일부터 투표함 호송 완료시까지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상황대책팀을 운용한다.

평택해양경찰서 경비과장이 총괄 지휘하는 상황대책팀은 경비부서 경찰관 16명으로 구성됐으며, 투표함이 안전하게 육지로 옮겨질 때까지 호송 경비함정 배치 조정, 항로 안전 확보, 우발 상황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항로에 배치된 평택해경 경비함정은 사전에 항로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며, 투표함이 입항할 때까지 호송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선거 당일 기상이 악화되어 소형 경비정에 의한 호송이 어려울 때는 즉시 대기 중인 중형 경비함이 투입되어 직접 투표함을 수송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선거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또 투표함 호송 중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함정 근무 경찰관과 외부 출입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평택해양경찰서 박치영 경비구조과장은 “육지보다 투표하기가 어려운 충남 북부 섬 지역 주민의 참정권 보장과 신속하고 공정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업무 지원을 위해 경비함정을 투입하여 안전 수송을 지원한다”며 “투표함 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상황대책팀을 운용하여 국회의원 선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