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매혹적인 판타지 미스터리 <파라다이스 힐스>가 영화 속 의상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패션 일러스트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패션 일러스트는 하나같이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로럴 롱드레스부터 웨딩드레스와 파티 드레스까지 눈길을 사로잡지만 조금 더 들여다본다면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숨겨졌던 비밀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라다이스 힐스의 모든 고객들이 착장 해야 하는 드레스는 아름다움 이면에 몸을 조이는 코르셋을 형상화했으며 신부를 아름답게 빛내야 하는 웨딩 드레스는 신부의 얼굴이 아닌 보석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것은 <파라다이스 힐스>가 단순히 아름다운 판타지가 아닌 이면의 미스터리를 숨기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반면 파라다이스 힐스의 주인 역의 밀라 요보비치의 드레스는 아무런 의심 없는 완벽 그 자체이지만 그것 역시 트릭으로 심어져 있는 것으로 특별한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힐스>는 스페인의 대표 영화제 고야 어워즈에서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의상 디자이너 알베르토 발카셀은 “우리는 영화의 의상이 영화의 일부분으로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밝히기도 해 의상 또한 관객들이 영화 속 눈 여겨 봐야 할 요소임을 강조 했다. 이들 의상은 영화 속 화려하면서도 판타스틱한 미장센과 어우러지면서 비주얼적 매력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까지 전하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힐스>는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고립된 그곳 ‘파라다이스 힐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패션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감각적일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영화 속 미장센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파라다이스 힐스>는 3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내외신문 금윤지 기자 / fade_heav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