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중국에 500만 달러 지원보다 우리 국민부터 지원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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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중국에 500만 달러 지원보다 우리 국민부터 지원해야-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0/03/02 [17:36]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구 경북에 대한 지원 확대를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일 "코로나 확진자 그리고 사망자가 여전히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대구·경북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 상황"이라고 밝히며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구·경북 권역 내 1,000개의 병상을 조기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자금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뿐만 아니라 관련 특별법도 함께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정부 당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확진자,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며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당국에 협조해야 하는 만큼 특히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며 "허위 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대란은 마스크 가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거창한 공급계획, 그리고 생산량 수치 같은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고 중요한 것은 정말 국민들 손에 마스크가 쥐여져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분이 없도록 해야하고 몇 시간씩 줄서지 않도록 하며 노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권은 중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을 위해 쓰기에도 모자라는 의료물품과 방어복·보호경 등을 중국에 제공 하겠다는 것은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한가하게 바깥 사정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는 우리 국민부터 챙기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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