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미투(ME Too)´ 사건 무혐의 처분 이후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은 28일 우먼센스 화보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8년 불거졌던 ´미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흥국은 당시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검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다. 김흥국은 ˝처음 그 일(미투)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흥국은 ˝힘들 때 '술 한 잔 하자'라고 연락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라며 ˝사건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힘들었던 심경을 전하며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2018년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에게 2016년 11월 이후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3월 서울동부지검에 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흥국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흥국은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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