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를 “관심”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경찰서장이 발하는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의 위험한 장소에서의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에 걸쳐 운용된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설 연휴를 맞아 관광 행락객 등 관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특히, 바닷물이 많이 들고 빠지는 사리기간과 겹쳐 갯벌 해루질이나 갯바위 낚시 등 각종 해양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데 따른 조치라고 태안해경은 전했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옥외전광판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은 물론, 위험장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태안해경 유영준 해양안전과장은 "설연휴 기간 중 바닷가 활동시 들뜬 마음보다는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을 꼼꼼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