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가다...한살림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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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을 가다...한살림 협동조합
  • 서동우 기자
  • 승인 2020.01.1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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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대표 브랜드 한산림 협동조합
일공동체 한살림

여성이 출산·육아 등으로 중단했던 경제활동을 다시 이어가는 것은 현실적인 무게와 벽에 부딪치게 된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단절되었던 경력을 현실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드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협동조합의 결성은 경제활동의 시작과 동시에 사회적 역할의 재정립을 의미한다. 즉 새로운 경제활동의 창구와도 같은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협도조합 대표적인 한살림

협동조합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 살림이다. 한살림 사람들의 협동조합 도전은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기 이전, 일공동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공동체는 법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이들은 마음이 맞는 조합원끼리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일거리를 찾고, 출자해 함께 경영하고 일을 해나가고 있다.

 

한 살림의 첫 일공동체는 목화송이로 면생리대를 만들던 여성들이 모여 장바구니와 앞치마, 파우치 등 생활 소품을 제작해 한 살림에 공급을 했다.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고운매', 한살림 물품을 재료로 반찬 사업을 한 '행복한 밥상''착한밥상 맛깔손', 한살림고양파주생협의 워커즈 1호점이었던 '꿈마네 되살림가게'가 있다.

 

일공동체에서 협동조합으로 진화

일공동체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협업사업체인 협동조합으로 진화를 이어갔다. 2013년에는 한살림서울생협 활동가와 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해 오던 조합원 5명이 시간제 돌봄 어린이집 '아이사랑 생명학교'를 열었다.

 

201512월에 설립한 한살림의 주재료로 운영되는 협동조합 '밥이야기'는 한살림서울생협 경인지부 전·현직 활동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했다. 식재료의 95% 이상을 한살림 물품으로 사용되고 있어 식재료의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한살림 주엽매장 바로 옆에 자리한 카페 ''은 한살림고양파주생협의 이사장을 역임한 김지현 씨와 조합원 활동 경력자들이 뭉친 '다온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만나고 이야기 나눌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오픈한 곳이다. 한살림에서 취급하지 않는 공정무역 커피와 설탕을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봄은 한살림고양파주생협의 지역살림사업단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한살림고양파주생협이 공동운영체로 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독립적인 협동조합 운영 외에도 한 살림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협동조합도 볼 수 있다. 한살림대전생협의 가오매장은 20158, 협동조합 '엄마꿈'이 위탁 운영한다. 엄마꿈은 한살림대전생협에서 오랫동안 임원과 매장활동가, 지역모임지기 역할을 해 온 이들이 만들었다.

 

한살림서울생협은 4~5년 전부터 매장활동가들에게 부분적인 운영에 관한 재량권을 좀 더 많이 주는 자주관리매장을 지지해왔다. 자주관리매장을 협동조합위탁운영매장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위탁운영매장은 운영하고 책임지는 관리 방식이 독립적이어서 일반 매장이나 자주관리매장과 달리 자율적인 분위기의 형태다. 초기 매장 설립비와 일상 운영비는 한살림에서 위탁수수료로 부담하고, 매장 내 일상 업무는 협동조합에서 진행한다.

 

한살림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은 혼자 결정하고 독단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옆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의논하고 결정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현재 한살림 협동조합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큰 성과를 얘기하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지만, 일하고 싶고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도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협동조합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서로가 함께 의지하고 발전시켜나간다는 협동의 힘이 협동조합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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